강아지가 짖는 이유는 배고플 때, 쓸쓸할 때, 무서울 때, 산책을 가고 싶을 때 등 정말 다양하죠.
강아지가 몇시간이고 계속 짖는 것은 무언가를 강하게 표현하기 위한 행동으로, 대부분은 불안을 느낄 때 그렇게 짖는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강아지들이 짖는 자세한 이유와 어떤 강아지들이 잘 짖는지, 또 잘 짖는 강아지와 잘 짖지 않는 강아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강아지는 왜 짖을까?
강아지의 조상인 늑대가 울부짖는 이유를 보면 멀리 있는 무리에게 자신이 있는 장소를 알려, 한 곳에 불러 모으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해요.
이 또한 하나의 목적이 아닌 쓸쓸할 때, 불안할 때에도 같은 행동을 보이고는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강아지는 보통 이유가 없이 짖지는 않는다고 해요.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강아지가 짖는 것인지 이유를 찾고, 개선이 가능한 이유라면 짖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몇 가지 대표적인 경우를 들어 왜 짖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 꼬리를 흔들며 짖을 때는 같이 놀고싶다거나 산책하고 싶은 경우
- 경계나 경고의 표시, 낯선 사람에게는 거부 의사를 표현하는 경우
- 혼자 남겨졌을 때의 외로운 마음을 알리려고 찾는 경우
- 관심과 사랑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해 마구 짖어 대는 것으로, 주인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경우
위와 같이 강아지가 짖을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주시고, 이유를 찾아 해결해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또한 강아지는 짖을 때 보호자분께서 덩달아 큰 소리를 내면 칭찬을 하는 것이라고 착각해 더 큰 소리로 짖을 수도 있다고 하니, 강아지가 흥분했을 때는 소리를 지르기보다는 '앉아' 등의 간단하고 단호한 명령으로 주의를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아요.
그렇다면, 이렇듯 다양한 이유로 짖게 되는 강아지들 중에서도 특히 잘 짖는 강아지들이 있을까요?
소형견은 더 잘 짖을까?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길을 지나가다가도 대형견보다는 소형견들이 잘 짖는 모습을 많이 보신 경험이 많을텐데요.
왜 몸집이 작은 강아지일수록 더욱 잘 짖을까요?
첫째, 겁이 많기 때문에 경계심이 지나치게 강해요.
즉, 체구가 작고 약한 강아지일수록 더 잘 짖는다는 것이죠.
평소 주위에서 잘 짖는 대표적 소형견인 치와와를 예로 들어보면, 치와와는 초소형견에 속하는 견종이지만 움직임도 활발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연약해 보이지는 않아요.
작은 체구이지만 의외로 용감하고 성질도 대담한 편이죠.
하지만 역시 체구가 작기 때문에 경계심이 매우 강해 사물이나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잘 짖게 되는 거예요.
최근 인지도 있는 견종에 자주 행해지는 과도한 선택 교배의 결과로 가냘플 정도로 작은 체형의 치와와가 늘어났는데요.
그 결과로 지나치게 신경질적이며 겁이 많은 성격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무턱대고 함부로 짖는 성향의 강아지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해요.
둘째, 과보호로 키운 강아지일수록 더 잘 짖어요.
작은 체구의 반려견 대부분은 견주 분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편으로, 이러한 욕구 충족 정도가 점점 높아지게 되면 마구 짖어대는 것으로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셋째, 몸집을 작게 만들면서 잘 짖도록 인위적으로 개량되어 온 경우.
소, 중형견으로 분류되는 테리어 종류는 쥐나 수달, 여우나 오소리 등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사냥견으로서 땅을 파헤치거나 동물의 보금자리에 파고 들어가 목표물을 한 곳으로 몰기에 적합한 크기로 개량되어 왔는데요.
테리어 종의 특성상 특유의 정열적이며 활력 넘치는 성격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그 특징은 다양하며, 격렬하게 짖으면서 목표물을 추격하는 사냥견으로 개량되어 온 테리어 종은 다른 견종에 비해서 잘 짖는 견종이라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대중소형견으로 나누는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잘 짖는 강아지와 그렇지 않은 강아지는 어떻게 다를까요?
잘 짖는 강아지와 그렇지 않은 강아지는 무엇이 다를까?
말을 많이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짖기를 좋아해 잘 짖는 강아지도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거의 짖지 않는 강아지도 꽤 많아요.
이는 강아지 개별적인 성격에 따라 각양각색인데요.
어떤 점이 달라서 이렇게 나뉘는 걸까요?
첫째, 강아지의 집단심리 작용.
강아지들에게도 집단심리 라는 것이 작용한다고 해요.
때문에 무리의 한마리가 긴장을 하면 다른 강아지들도 덩달아 긴장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여러 마리의 강아지를 함께 키울 경우, 한 마리가 짖기 시작하면 여러 마리의 다른 강아지들도 따라서 짖는 경우가 많은 이유에요.
그러다가 낯선 사람이 주인과 인사를 나누게 되면 바로 짖기를 멈출 때도 있어요.
이렇듯 생활 환경이나 교육이 유무에서도 강아지가 짖는 것과 많은 관계가 있어요.
둘째, 견종에 따라서도 잘 짖는 강아지와 잘 짖지 않는 강아지로 나눌 수 있어요.
'바센지'라는 종류의 강아지는 쓸데없이 짖지 않기로 유명한 아주 뛰어난 사냥개라고 해요.
무척 훌륭하고 충직한 견종으로, 짖지 않고도 목표물을 막다른 곳으로 몰아가는 사냥의 명견이라고 해요.
하지만 앞서 말했던 테리어 종과 마찬가지로 닥스훈트 종은 원래 오소리나 여우 사냥을 위해 개량된 종이기 때문에 새로운 자극에 대해 과민할 정도로 열심히 짖어대고는 해요.
이렇듯 견종 별 본능적으로 해왔던 일에 따라 혹은 강아지들의 집단 심리에 따라서 짖는 강아지와 짖지 않는 강아지의 성격상 차이점이 생기는 것인데요.
강아지가 짖는 이유, 참 다양하죠?
우리 아이가 짖는다고 해서 무작정 야단을 치거나 지나친 훈육을 하지 마시고, 그 이유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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